보도자료/성명서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 총재 2021년 신년사


사랑하는 한국자유총연맹 350만 회원 동지 여러분!

모두가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 감염병 대확산으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는 56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133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4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고 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K-방역에 힘입어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발생했지만, 국민 모두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개인의 자유가 위축되고,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웃에 대한 공존과 배려가 없다면 개인의 일상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도 얻었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자발적인 방역 지원과 부족한 마스크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진심으로 그들을 위로하는 등 17,0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1,600여 회의 코로나 19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19와 함께 덮친 최장기간의 장마와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270여 회의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헌신과 봉사, 그리고 배려와 공존에 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하였습니다.

 

자신의 안위를 내세우기보다는 공동체와 이웃의 안녕을 돌아볼 줄 아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시민의식을 보여준 350만 회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사랑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최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이 코로나 시대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끝났다고 우리에게 장밋빛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급속하게 진행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비대면의 일상화로 인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증가로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개인주의·이기주의로 인한 사회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사회갈등은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침해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며, 정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저해할 것입니다.

 

또한, 방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역은 개인의 자유를 크게 침해하면서 새로운 사회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유민주주의 가치 옹호·발전과 사회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 자총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사회통합을 이루는 가장 강력한 기제인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보듬고, 갈등과 반목, 불신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Big- Brother의 출현을 경계하여, 우리가 힘들게 이룩해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앞으로 우리의 삶은 비대면 방식으로 크게 바뀔 것입니다. 이는 대면을 통해서 봉사활동을 해온 자총의 활동 방향과 역할에 대한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여러 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시대의 변화를 과감히 수용하는 발상의 전환 그리고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총의 봉사활동은 시대와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합니다. 또한 여러 봉사 단체와 자원봉사자를 봉사활동의 수혜자와 연결해 주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이 코로나 19 이후의 삶에서도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사무처장 회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한국정치학회와의 공동학술회의, 그리고 스피치대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화상회의 장비를 각 지부·지회에 지원하고, 비대면 회의와 같은 활동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뜻하는 국리민복을 자총이 행하는 모든 활동의 최고의 판단기준으로 삼아 포용과 통합의 정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국리민복 가치관의 정립과 확산이 절실한 이유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여 사회통합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은 신축년 소의 해입니다. 소는 12간지 중 성실함, 우직함을 상징합니다. 내년에도 소처럼 성실하고 우직하게 절제와 관용, 배려와 공존의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번 2020년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조직회원들과 동지들의 열정 및 관심에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350만 회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