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보도

[대구시 동구지회]「거제도 포로수용소」청소년 안보현장 견학 (2019.6.5.)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동구지회(회장 김희목)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불로중학교 학생 및 교사 4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안보현장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안보현장견학은 173천명까지 포로를 수용하던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찾아서 6.25전쟁 속의 또 다른 전쟁이었던 반공과 친공 포로간의 첨예한 이념대립, 갈등과 증오의 역사적 사실을 체험하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한국전 당시 북한군 포로 15만명과 중공군 포로 2만여명을 수용했다. 유엔을 대표해 수용소를 관리했던 미군은 포로들을 친공과 반공 구분 없이 출신지역별로 수용했고, 이는 휴전회담 과정에서 북송을 반대했던 반공포로와 전원송환을 요구했던 친공포로들간의 갈등을 야기했다. 이러한 대립 속에 살해당한 2,000여명의 반공포로들, 수용소 소장이었던 돗드 준장의 납치, 급기야는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포로 석방에 이르기까지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전쟁 막바지 휴전과정에서 미군의 위신 실추와 유엔이 많은 양보를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제공한 중요한 역사현장이자 안보현장으로 공산주의의 잔혹한 실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한편 대구광역시지부 이석열 회장은 분단국가의 현실을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모두가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 강요된 역사의 희생자들이었다는 시각을 갖길 바란다며, 이데올로기는 결국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식에 불과한데 6.25전쟁이라는 교훈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야말로 통일시대를 맞이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소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