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2014년 신년사

존경하는 본부 임원, 전국 지부 및 지회 회장, 핵심 간부, 그리고 해외지부 회장 동지 여러분!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첫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0년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를 맞아 150만 동지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여러분과 함께 2 창립의 굳은 각오로 믿음직한 한국자유총연맹을 이룩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지난해 우리 한국자유총연맹은 정말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연맹은 북한의 대남 도발과 종북 좌파세력의 반국가적 준동에 맞서 국가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2월 초까지 내란음모자 이석기 등 종북 의원 제명 및 종북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 국민 다수의 진심어린 동참을 이끌어냈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지부 신부들의 반국가적 종북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보수 시민운동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유경선을 통해 150만 회원의 대표를 선출함으로써 연맹 60년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저에게 영광과 함께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겨주신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굳은 각오와 열정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내부 운영과정에서 비롯된 일부 문제로 국민과 회원 여러분에게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드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부 임직원 전체가 힘을 합쳐 자정(自淨) 노력을 벌여 왔고, 총재인 저 자신도 지난 9월 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개혁을 선언하고 새로운 연맹 만들기에 매진해왔습니다.

  연맹은 전면적인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초석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18임직원 개혁 결의대회를 갖고 선진형 국민운동단체로의 탈바꿈 투명 경영구조 및 재정건전성 확립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 등을 통해 20142 창립시대를 향해 전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새해 2014년도 지난해에 못지않은 격동의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대남 도발과 급변사태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모든 돌발 상황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온 국민의 안보 의지 결집 또한 강력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종북 좌파세력의 도전, 소모적인 정쟁, 무분별한 집단이기주의 등은 자유민주 공동체의 건강성과 총체적 안보 역량을 내부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자유총연맹의 소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바

로 이 때문입니다.

새해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연맹은 지나온 60년을 성찰하고 그 터전 위에 또 다른 60년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60년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밑거름 삼아 국가 정체성 및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적극 앞장서며, 명실상부한 선진 대한민국을 성취하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본부 임원, 전국 지부 및 지회 회장, 핵심 간부, 그리고 해외지부 회장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11월과 12월 전국 시·도지부를 순회 초도방문하며 우리 연맹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자유총연맹의 깃발 아래 국가 수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뭉클한 감동과 열정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지난 60년이 가능했고, 새로운 60년도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큰 일꾼으로서 원칙, 기준, 명분에 입각해 연맹의 개혁을 완수하고 새로운 60년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딜 것입니다. 새로운 60년은 연맹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과 종북세력 척결을 기초로 하며 북한의 개혁·개방과 평화통일을 앞당겨야 할 시기입니다.

  저는 평소 미국 사회학자 파슨스(T. Parsons)의 시스템 이론을 나름대로 정리한 주먹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요컨대 손가락 하나는 약해도 다섯 손가락을 하나로 모아 주먹이 되면 엄청난 힘을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정치, 경제, 사회 및 언론, 교육 및 문화, 국방 등 다섯 분야가 균형 발전을 이룰 때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맹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부와 17개 시·도 지부, 228개 시··구지회, 3500여개 읍··동분회, 청년·여성회, 직능단체, 해외지부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뭉칠 때 조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14년 한국자유총연맹 2 창립의 원년이 열렸습니다.

150만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변화를 통한 믿음직한 한국자유총연맹을 이룩해나갑시다.

  동해 정동진에서 제주 한라산까지 새해를 여는 5000만 국민의 함성이 뜨겁습니다. 동지 여러분도 말의 해를 맞아 청마(靑馬)의 기상처럼 힘차게 도약하며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11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김 명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