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성명서

연맹, 7월 1일 서울경찰청기동단 위문

"국가 공권력의 최일선인 전투경찰 여러분, 수고가 많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집단폭행과 적의에 찬 욕설에도 불구하고 시위진압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1일로 50일 넘게 '촛불시위'진압 임무수행에 나서고 있는 서울경찰청기동단을 찾은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처 간부(처장 김호진 . 정학규 민주시민교육센터 소장 등) 및 서울시지회 어머니포순이봉사단 간부 (단장 유경욱,부단장 신우진 . 유복순) 일행은 기동단 간부 4명의 손을 부여잡고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이 날 이들 일행은 500만원의 성금으로 구입한 4000켤레의 양말을 전달하고, 기동단 전경들을 위문했다. 다른 전경부대원들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서울경찰청기동단 전경들이 겪고 있는 한결같은 고통은 수면부족과 식사문제라고 한다. 시위가 새벽까지 계속되는 날이면 수면은 꿈도 못 꾼다. 시위가 끝난 뒤 경찰버스 뒤 노상에서 방패를 깔고 눈을 붙이는 게 고작. 버스 좌석은 전경들 신장에 비해 비좁아 잠을 잘수가 없다. 그래서 전경들의 가장 큰 소망은 편안하게 잠 한번 실컷 자보는 것이라고 한다. 식사는 하루 3식을 도시락으로 때운다. 매일 같이 거의 같은 메뉴의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많은 대원들이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다. 또 노상에서 먹고, 자다 보니 피복세탁은 엄두 조차 낼 수 없다. 양말도 한 켤레로 버티는데 냄새도 냄새지만 양말 바닥이 미끌미끌해 '죽을 맛'이라고 한다. '오늘 기동단을 찾아주신 연맹 여성 간부님들도 모두 어머님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 전경들도 여러분의 자녀와 똑같습니다. 저마다 집안에서 사랑을 받던 귀한 자식들입니다. 다만 국가의 명을 받고 전경으로 군복무임무를 대신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귀한 젊은이들을 폭력시위대가 쇠파이프와 몽둥이로 때리고, 짓밟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새총으로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320명이 넘는 전경이 부상을 입었고, 그 가운데 59명(1일 현재)이 경찰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시위대에 의해 파손된 경찰버스도 25대가 넘습니다. 제발 전경들을 폭행하지 말아주십시오.' 기동단 간부들은 '비폭력'을 당부했다. 이들의 또다른 바람은 언론의 '공정 보도'였다. '언론에 요청합니다. 제발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주십시오.' 기동단 간부들은 언론이 전경들이 폭행당하는 것은 외면한채 시위대쪽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하고 있어 '억울'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위대가 전경 방패 등으로 부상하기도 합니다만, 이 경우 자신들의 집이나 마찬가지인 경찰버스가 부숴지고, 또 개인 소유물들이 망실된 데 따른 우발적 과잉방어일뿐 의도적으로 시민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고 기동단 간부들은 말했다. '경찰병원에 누워 있는 부상 전경 위문에 나설 때마다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에서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전경 여러분들 뒤에는 연맹 여성회원들로 조직된 '어머니포순이봉사단' 단원들 같은 어머니와 든든한 국민이 있습니다. 용기를 잃지마시고 소임완수에 정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유경욱 단장은 다시 한번 기동단 전경의 굳게 손을 잡고, 노고를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진 연맹 사무처장은 '미 쇠고기와 관련한 MBC-TV방송의 사실 왜곡과 날조 보도로 촉발된 이번 불법시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돼야 한다고 본다. 폭염속 시위진압에 어려움이 많을줄 알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자긍심을 갖고 국민들이 걱정없이 생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질서를 바로 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1일 서울경찰청기동단을 찾아 양말 4000켤레를 전달한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처 및 서울시지회 어머니포순이봉사단 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