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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육탄 삼용사 故 강승우 중위 추념식

백마고지 육탄 삼용사 강승우 중위 추념식

-2015.6.1.() 오전 10, 탐라자유회관-

 

 

먼저, 오늘의 추모식을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제주도지부 한주용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내빈 및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다 산화하신 강승우 중위를 비롯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제주도지부 회원 동지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인 1950625,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대한민국은 온 국토가 전란에 휩싸였고,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큰 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

 

고 강승우 중위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22살 젊은 나이에 휘하 두 병사와 처절한 혈전 속 육탄으로 돌격해 적 선봉 기관포 진지 3개를 완전히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만약 백마고지의 승리가 없었다면, 오늘날 한반의 운명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살신성인으로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강승우 중위는 영원한 제주인이자 영원히 추앙받아야 할 대한의 호국영웅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는 1991715일 도민의 성금을 모아 연맹 광장에 그의 동상을 제막했으며, 오늘날 이곳은 호국정신의 교육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추모객 여러분!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준 교훈은 자유는 공짜가 없다는 철리(哲理)입니다.

 

자유와 평화수호의 십자군이었던 우국 애국인사들이 흘린 피와 땀은 자유와 평화의 고귀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교훈입니다.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고, 또한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헌법4조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동지 여러분!

 

올 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연맹 창립 60주년을 넘어서는 첫해입니다.

 

이제 우리는 강승우 중위와 같은 호국 선열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본받아 온 국민이 투철한 안보의식을 갖추고,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며,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연맹은 오랜 역사와 연맹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도록 범국민적 의지를 모으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또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해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수많은 애국 희생자들에게 통일된 선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150만 회원과 함께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추모객 여러분과 회원 동지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