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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태자유민주연맹 연창총회 연설문

2015.5.18(), 독일 베를린

 

세계자유민주연맹 야오잉치 총재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세계 및 아태자유민주연맹 2015년 연차 총회가 이곳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자유통일의 현장 베를린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인류 보편의 이념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과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의 유수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회원국 지도자들과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19506.25 전쟁을 겪은 지 올해로 65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북한은 60년이 넘게 여전히 분단되어 있고, 정치적-군사적으로는 여전히 첨예하게 대치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땀과 여러분의 지원에 힘입어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경제성장과 자유민주주의를 성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3대 세습 독재체제를 유지하며 주민에 대한 인권탄압과 폭정으로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있고, 북한식 사회주의라는 미명 아래 경제성장 역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 및 아태자유민주연맹은 1954년 설립 이래 전 세계에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발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헌신해 온 가치가 옳았음을 입증하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우리의 결실을 인류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전 인류의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날 자유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핵 개발과 테러리즘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가간, 개인간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한 인권 상황 역시 자유민주주의의 항구적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지구상에는 아직도 인간의 기본권과 자유를 무시하며 지구촌의 질서와 평화를 파괴하는 집단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러리즘이 세계 안보위협으로 사라지지 않고 있고, 이러한 평화 파괴행위에 대해 우리는 정면으로 맞서 인류의 공존과 공영, 그리고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작년 416일 대한민국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여러 어린 학생들을 포함, 300명이 넘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WLFD 야오잉치 총재께서는 대한민국에 커다란 위로와 안타까움을 전하셨고,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커다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말 네팔에서 일어난 대지진 참사로 우리의 회원국인 네팔은 큰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8천여 명이 사망 혹은 부상을 당했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1만 명을 넘어 아직도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WLFD의 회원국인 네팔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대한민국은 재해복구와 구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자국의 안전뿐만 아니라 우리 회원국, 나아가 국제사회가 겪고 있는 안전사고와 재해문제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국제사회의 여러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성숙과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이번 연차 총회가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총회와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관계자와 회원국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해외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