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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홍콩 지부 결성식 축사

[홍콩] 결성식 축사

(2015.5.13 17:00, 한국국제학교)

 

인사 및 내빈 소개

 

김구환 회장

 

오늘 출범하는 홍콩지부의 김구환 회장님은 1990년 국내 섬유 관련 기업의 지사장으로 홍콩에 온 이래, 현재 굴지의 종합 물류기업인 태평양 연합물류(PACIPIC UNITED LOGISTICS)를 운영하며 25년 간 홍콩 사회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며 국위선양에 힘써오셨습니다.

 

특히 김 회장님은 1994년부터 상공회 이사, 홍콩 한국국제학교 재단 이사, 민주평통 홍콩지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비롯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홍콩 한인회장을 역임하시며 한인들의 권익증진에 힘쓰시고, 한인사회 발전을 도모했으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오신 훌륭한 분입니다.

 

(회장님과의 각별한 인연이나 에피소드 소개)

 

홍콩과 한국 간의 관계

 

홍콩은 2014년 현재, 한국의 9대 교역 상대이자 제3위의 투자대상지역이며, 한국 역시 홍콩의 여섯 번째 교역대상국으로, 현재 홍콩에 무려 17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등 양국은 돈독한 경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180만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고, 최근에는 K-POP, 한국 드라마와 막걸리, 김치 같은 한류로 인해 관심과 친밀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정서적인 교감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무역과 금융의 허브이자 세계적 항만, 통신 및 서비스 경제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제의 중요 요충지로서 발전하고 있는 홍콩과의 협력관계는 대한민국에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같은 분위기에서 우리 한국자유총연맹과 같은 민간단체의 교류 활동과 봉사 등이 더욱 강화된다면, 양국 간의 얼개가 더욱 촘촘해지며 상호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콩 한인사회에 감사

 

현재 홍콩에는 약 12천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영주권을 갖고 있는 교민은 3천명, 주재원이나 유학생 등 한인은 9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전쟁의 참화와 가난을 극복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영향력있는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 저변에는 힘들게 살면서도 웃음과 근면을 잃지 않는 성실한 교민들의 명성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홍콩 교민 여러분들에게 고국을 위해 무엇을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해 드릴 수 있을지 상의하고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보호에 있습니다.

 

이제 한국자유총연맹이 국가 발전을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의 노력이 올바로 평가되고, 여러분의 목소리가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힘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이들이 금융, 패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홍콩으로 오고 있으며, 60여년의 홍콩 한인회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동포 2~3세들도 홍콩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연맹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젊은이들의 육성과 지원에도 힘을 보태어, 보다 강하고 튼튼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본인 소개 및 마무리

 

저는 평생을 외교관, 경찰관, 공기업 사장으로서 전국 방방곡곡 현장을 누비며 국가발전에 봉사해왔습니다.

 

특히 이곳 홍콩에서는 1988년부터 91년까지 주홍콩 총영사관의 영사로 근무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된 이래 처음으로 결성하는 지부인 만큼 더욱 애착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대표 국민운동단체의 수장으로 조국과 국민, 그리고 동포에 대한 2번째 봉사를 시작한 만큼, 여러분의 사기가 진작되고 조직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어디든 갈 것이며, 어떤 일이든 할 것입니다.

 

먼저, 앞으로 해외 지부와 국내 본부 사이에 직통 핫라인을 개설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내에서는 물론 주재국 국가들과 한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협상해 나가도록 한국자유총연맹은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코리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불이익을 당했다면 이제는 한국 대사관과 영사관뿐만 아니라 한국자유총연맹이 제2의 대사관이 되어 여러분의 억울함과 함께 맞서 싸우겠습니다.

 

무보수 명예직 회장이지만(여러분께 밥은 살 수 없지만), 타국에서 땀 흘리고 계신 여러분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보태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저를 믿고, 저와 한 마음으로 연맹 발전에 동참해주시기 바라며, 연맹인으로서 여러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회원 배가 및 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잘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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