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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DMZ 지뢰도발 규탄 기자회견

북한의 DMZ 지뢰도발 규탄 기자회견

2015.8.15. 12:00, 파주 평화의 종 앞 -

 

안녕하십니까?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허준영입니다.

 

오늘 우리는 북한이 불법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비무장지대 남쪽에 목함지뢰를 설치해,

작전 중인 우리 군인에게 치명적인 중상을 입힌 사건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한의 이번 만행은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범죄행위이며

남북 관계를 또다시 군사적 대결 국면으로 몰아넣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도발 행위입니다.

 

이는 북한이 5년 전 서해에 잠수정을 몰래 보내

심야에 우리 군 함정을 침몰시킨 천안함 폭침사건처럼

비열한 도발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테러행위입니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인해

한국자유총연맹 회원의 아들을 포함한 두 명의 20대 청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으로 평생을 다리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더욱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북한 국방위는 지뢰도발 열흘 만에

우리 군 합참과 UN사 정전위원회의 합동조사 결과를

날조된 모략극이라고 정면으로 부인하며

오히려 적반하장 격 태도를 보여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그리고 회원 여러분!

 

오늘은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북한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허용하고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 행사 준비를 말하면서

뒤로는 우리 국민을 살상할 지뢰를 몰래 묻고 있었습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파탄 내는

무도한 배신행위이자 노골적인 선전포고입니다.

우리가 보내 준 대북지원과 선의를

침을 뱉고 발로 짓밟은 무도한 소행입니다.

 

더욱이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 사진으로 표적지를 만들어

실탄 사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같은 민족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도 저버리고,

민족 간 증오심을 부추기는 행동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북한 정권은 하루속히 이번 지뢰도발 사과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확실하게 약속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 경색과 파탄의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탄과 고립도 결코 면할 수 없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우리 정부도 유엔 및 관련 당사국들과의 확고한 공조체제를 기반으로

북한의 만행에 단호히 대처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여

북한이 더 이상 무모한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그리고 회원 여러분!

 

우리 정부와 군의 노력만으로는 안보를 지켜낼 수 없습니다.

군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목숨처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반드시 성취하겠다는

5천만 국민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50만 회원이 앞장서

단합된 국민의 힘으로 튼튼한 국가안보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김정은 집단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서치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하며, 애국세력이 총 결집하여

국민 안보의식을 튼튼히 하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합니다.

 

끝으로 지뢰 폭발의 긴박한 순간에도 진한 전우애를 발휘하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군사분계선을 굳건히 지켜준 장병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부상 장병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