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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감 고교생 토론대회 인사말

자유공감 고교생 토론대회 인사말
(2015.8.11.)

먼저 ‘제 12회 전국 고교생 자유공감 토론대회’에 참여한 학생 여러분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결성 이후 지난 60여 년 간 자유민주주의 옹호 발전에 앞장서며 대한민국의 성장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오늘날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국민통합에 힘쓰는 한편,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건전하고 올바른 미래세대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고교생 자유공감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며 미래 주역으로서의 양식을 기르고, 소통의 자세를 배우는 뜻 깊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고교생 토론대회 참가자 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남북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 부재로 인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는 선진 대한민국 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폐해를 줄이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급한 과제는 바로 국민통합입니다.

국민통합은 오로지 ‘소통’을 통해 이뤄갈 수 있으며, 소통의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토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토론이란, 자기만의 독단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비전을 제시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이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균형 잡힌 사고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야말로 균형 잡힌 사고와 소통의 자세를 훈련해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이번 토론대회의 논제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는 추진돼야 한다’입니다.

최근 교육부의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방침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반대 진영에서는 학업부담 및 사교육 증가를 우려하고 있고, 찬성 진영에서는 교육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병기 한자에 대한 평가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절충점을 찾는다는 입장입니다.

50년을 끌어온 오랜 주제이지만 여전히 극명한 찬반 의견이 맞서는 문제인 만큼,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우리 젊은 세대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교육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정책 방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참가자 여러분들께서 주어진 과제에 대한 깊이 고찰하고,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슬기로운 의견과 비전을 제시하는 열띤 장으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오신 만큼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