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평화나눔 대학생 DMZ 국토대장정 격려사
- 2015. 8. 3. (월) 연맹 대강당 -

먼저 지난 몇 달 간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던 메르스 여파와, 최근 찌는 듯한 폭염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당당하게 대장정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자유총연맹 ‘제6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대학생 DMZ 국토대장정’의 단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박수)

참가자 여러분들은 오늘 출정식을 시작으로 12박 13일 동안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경기도 북단 임진각까지 총 320km를 걸어서 DMZ를 횡단하는 대장정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 국토 대장정은 분단과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여러분들은 6.25 한국전쟁 당시 조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피로서 막아냈던 전적지를 돌아보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철통같이 수호하고 있는 DMZ 전방부대를 방문하여 국군장병들을 위문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가 굳건한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진취적인 기상과 도전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첫 걸음이 될 오늘 출정식은 전국에서 선발된 90여명의 젊은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떤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결의를 다지고, 모든 열정과 힘을 쏟아 대장정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내딛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힘찬 여정을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대장정이 끝난 후에는,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와 여러분의 값진 체험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런 제6회 DMZ 국토대장정 참가대학생 여러분 !

찌는 듯한 날씨와 장마비, 그리고 지친 몸에 무거운 배낭을 매고 걸어서 DMZ를 횡단할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참가자 여러분들이 이번 국토순례를 인내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좋은 기회로 삼아 젊음의 패기와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서로 간의 우정을 다지고 협동심을 발휘한다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참가자 전원이 완주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DMZ 대장정을 통해 여러분들이 경험할 소중한 교훈과 추억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닥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알찬 성과를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입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