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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몰용사 추모제

6.25 전몰용사 추모제

 

6.25 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65년이 흘렀습니다.

 

65년 전 온 국토가 전란에 휩싸였고,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었으며,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그리고 공산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한 16개 국가의 유엔군들은 대한민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알지 못했지만,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생명을 걸고 싸웠습니다.

 

이곳에 잠든 11개 국가 23백 위() 영령의 희생은 한국인들에게 자유와 평화는 어떤 이유로도 짓밟혀서는 안 되는 숭고한 가치임을 마음 속 깊이 새겨주었습니다.

 

우리는 영령들의 영예로운 희생으로 건설된 대한민국, 그리고 자유와 평화 수호 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영령들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추모객 여러분!

 

그날의 총성은 멈췄지만, 분열과 반목, 그리고 고통으로 얼룩진 지난 세월은 6.25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함을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문을 굳게 닫은 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만행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가난과 인권탄압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영령들이 생명을 바쳐 지켜준 대한민국에 아직도 분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북한이 침략의 야욕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베트남전과 이라크 등 분쟁이 발생하는 그 어떤 나라라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역량을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영령들이 보여준 희생을 거울삼아 인류애를 실천할 것입니다.

 

또한 가난과 배고픔으로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구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저지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치겠습니다.

 

추모객 여러분!

 

과거가 없는 현재와 미래는 있을 수 없습니다.

 

6.25 한국전쟁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교훈을 세상에 알려주었고, 자유와 안보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우쳐주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철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온 국민이 지난 아픔과 고통을 뼈에 새겨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자유총연맹은 참전용사들의 용맹스러운 기개와 희생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 외교사절이자 국민운동단체로서 신명을 바칠 것입니다.

 

오늘 함께 자리해주신 호국용사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