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 나라사랑 스피치대회
본선 진출자 원고 사전 공개
(행정구역 순으로 게시, 게시순서는 의미 없음)
1. 서울대표 (황인호)
힘있는 한류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인호입니다.
우리가 한없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입니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문화의 숨결은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관통하여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동아시아의 작은 분단국인 대한민국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BTS는 아이돌로서 세계 팝 시장에 뛰어들어 신화적인 성공을 거뒀고,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한국영화의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어떻습니까.
전 세계 아이들의 육체적, 정신적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고, 한국 드라마는 국경을 뛰어넘어 북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정도였으니 문화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한류의 지속 가능성이 이어진다면 저는 이 문화의 힘이 연쇄작용을 일으켜 더욱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내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으로 나눠진 북한과 통일이 되어 함께한다면 얼마나 큰 시너지를 얻을까요?
상상만 해도 짜릿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문화의 힘인 한류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개인의 창의성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여 다양한 예술적, 문화적 시도를 가능하게 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K-pop,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가 더 다채롭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류는 바로 이런 자유로운 창작 환경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창의성과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 할 때 문화의 힘은 더욱 발전되어지고 풍부해질 것입니다.
한류는 그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자유로운 환경에서 문화적 다양성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상만이 아닌 통일이 현실이되어 더 가치있는 한류, 더 힘있는 한류를 이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류가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한류는 전 세계에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문화적 콘텐츠로 전파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이뤄낸 문화의 힘은 결코 독단적인 것이 아니며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풍족하게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대구대표 (정원담)
통일된 국경일
안녕하십니까? 대구 침산초등학교 3학년 정원담입니다.
여러분! 저는 우리나라 국경일이 1950년 6.25 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의 국경일 역사가 달라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경일이란? 나라의 경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경축일입니다. 특히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날입니다. 또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면서 대한민국 국경일 중 가장 크고 경사스러운 축제의 날인 것을 여러분들 다 아시지요. 하지만 일본은 79년 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2개가 떨어지자 일본 쇼화 천황은 연합군에 항복하고 패망한 날 이며 우리나라는 일본에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되찾은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북한은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을 우상화하기 위해 독립운동과 항일 단체를 만들어서 일본군을 몰아내었다고 역사를 거짓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언제까지 거짓말만 계속할 것입니까?
우리는 하루 빨리 평화통일을 해서 북한의 잘못된 국경일 역사를 북한 친구들에게 똑바로 알려 주어야 한다고 저는 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산주의 동독과 자유민주주의 서독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1990년 평화 통일된 독일은 10월 3일을 하나 된 독일, 통일의 날로 가장 크고 경사스러운 국경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는데 여러분 너무나 부럽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하나 된 나라, 가장 큰 국경일, 통일의 날 축제가 되도록 북한은 모든 전쟁 준비를 중단하고 통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 김정은 지도자는 더러운 쓰레기 오물 풍선을 남한으로 이제 그만 날리고 통일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자유민주주의 남한과 공산주의 북한 사이에 휴전선 철조망이 무너지고 하루 빨리 평화통일을 해서 북한 친구들과 같이 통일된 국경일 기념행사와 여러 가지 체험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저는 북한 김정은 지도자에게 통일 통일을 마음껏 외칩니다.
감사합니다.
3. 대전대표 (윤혜수)
대한민국 국력과 자유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국력과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국력은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특히, IT기술과 반도체 산업에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그리고 많은 전자 기기들이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러한 성취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우리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국가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만 가능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북한이나 파키스탄처럼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수 없다면,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요? 자유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는 곧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초대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을 아무리 공과 과에서 과가 많더라도 건국 대통령으로 자부심을 갖고 예우를 해주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을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서 건국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농지 개혁 및 근대화 교육 실시, 한미 상호 방위 조약 체결, 외국 자본의 유입을 유도하여 대한민국의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등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부분만 보아도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년간 복싱, 6년간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체력을 단련해 왔습니다. 강한 체력은 자신감을 높여 주고, 이는 곧 국가의 힘으로 이어집니다. 2024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국방력은 세계 5위, 북한은 36위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기에 국방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에는 국민들의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국민들은 안보 의식을 높이고, 군인들에 대한 존중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군사력 강화를 위한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방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며,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을 더욱 강하고 번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대전대표 (이지현)
미래세대는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우리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고, 이 나라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중요한 네 가지 제안을 하고자 단상에 올라온 중3 여학생 이지현입니다.
너무 거창하지만 우리나라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길에 대해 여러분들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제안은 사회적 연대와 배려를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공동체로서 대한민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소외된 이들을 포용하는 사회적 연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을 통해 서로를 돌보는 마음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두 번째 제안은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창의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교육 시스템을 더욱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박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 번째 제안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운 삶은 미래 세대에게도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껴 쓰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등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제안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군사력 세계5위, 글로벌 여권 파워 3위에 빛나는 국제 사회의 중심 일원으로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예를 들어, 기후 변화 대응, 인권 보호, 빈곤 퇴치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장래를 더욱 밝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의 이 네 가지 제안은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이고,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은 더욱 사랑받는 나라, 자랑스러운 나라, 일류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 여러분께 확신을 전해드리고 저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스피치를 경청해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입니다.
5. 대전대표 (정재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여러분, 다들 식사는 하셨는지요?” 우리 민족의 따뜻한 밥심을 자극하는 이 인사, 과연 마냥 좋은 인사일까요? 사실, 이 인사는 우리 한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인사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과 기근으로 인해 항상 배고팠고, 이로 인해 식사하셨나는 말 자체가 하나의 편안한 인사로써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죠. 이처럼, 불과 7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민족은 여전히 굶주림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을 거름삼아서 말입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쓰라린 전쟁의 상처를 등에 업고, 미군부대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악착같이 살아남았던 우리 국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결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오천년에 걸친 선조들의 ‘우리 후손만큼은 잘먹고 잘살게 해보자’는 염원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차 한 대가 없어 수많은 피를 흘렸던 우리 대한민국이 이젠 유럽에 전차, 그리고 자주포 수백 대를 수출하는 군사 강국으로 성장했고, 전기 생산이 어려워 북한의 전력 송신에 의지해야 했던 우리 대한민국이 이젠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을 보유한 에너지 강국으로, 미국의 원조 없인 식량 공급이 되지 않아 굶주림에 시달리던 우리 대한민국이 이젠 다른 국가에 원조를 제공하고, 자체개발 품종을 세계에 수출하는 식품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였다면, 이 모든 게 가능했을까요? 저는 자신 있게 ‘불가능 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었기에, 포기를 모르고 살아온 우리 민족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한국이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만 해결하기 급급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당연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자유를 쟁취하려는 수많은 피가 우리 강산에 흘러내렸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70년 전엔 이름도 모르는 극동의 작은 나라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청년의 생명이 차가운 이 땅에서 스러져갔고, 40년 전엔 군사독재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피로써 그 자유를 쟁취해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잊어버리거나 별것 아닌 걸로 치부해버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그들은 자신들의 피로써 직접 지켜낸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린 스러져간 그 생명을 발판삼아 지금 이곳 한반도에서 자유를 양껏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린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한반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고운 새 살이 돋아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다치고, 피가 터져나오고, 딱지가 생기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과정이 수 도 없이 반복된 한국이라는 나라의 그 어느 시대보다 유복하고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많은 피와 시체를 통해 겨우 만들어질 수 있었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현재 우리의 선조들이 꿈꿨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은 세대별, 성별, 성향별로 갈라져 서로를 물어뜯기 바쁘고, 기업들은 혁신을 멈춘 지 오래입니다. 미래를 기뻐해야 할 청년들은 내일을 두려워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어야 할 노년층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모든 현상을 비판하고자 선 것이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중요한 무엇인가를 잊어버리지 않았는가에 관한 진지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나왔습니다. 저출산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경기 둔화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치인들의 말꼬투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바로 ‘봉합’입니다. 국민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여전히 깊게 남아있다면,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아이들이 많이 태어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국가가 힘든 시기엔 모두 힘을 합쳐 똘똘 뭉치는 신기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가 일제에 빼앗기자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 만세 삼창을 외쳤고, 우리의 국토가 공산군에게 유린당할 위기에 쳐하자 불과 제 또래의 친구들이 자진해서 학도병으로 참전하기도 하였습니다. 97년 금융위기때는 없는 살림의 금붙이들을 전 국민이 한데 모아 기증하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게 바로 ‘대한민국’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만이 공유하는 특별한 감정, 저는 아직 우리 가슴 깊은 곳에 이 감정이 남아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당장 눈앞에 펼쳐진 갈등에 좌절하지 마십시오. 정면으로 들고 일어나 들이박으십시오. 여러분의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고, 남의 의견은 보듬어 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6. 울산대표 (이진혁)
평화통일의 대한민국
여러분!
약속을 지킵시다. 친구와 친구의 약속, 신랑과 신부의 약속, 부모와 자식의 약속, 대통령과 국민과의 약속, 그리고 나라와 나라의 약속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할 중대한 책임이자 의무인 것인데 어찌된 것인지 북한과 남한, 남한과 북한과의 약속은 지켜지지도 않은 채 아직도 갈라져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약속만 제대로 지켰어도 이산가족들이 없는 대한민국이 되었을 것이고, 탈북민 아니 새터민이라는 단어는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분단 된지 74년이 넘었지만 통일은 오지 않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통일신라시대로부터 1200년도 넘는 기간 동안 하나의 국가를 형성한 상태로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극복하면서 함께 살아 온 우리 민족이, 어쩌다 이러한 참담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고, 그 극복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입니다.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북한은 여전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여,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을 다짐합시다.
정부가 지향하는 반듯한 나라, 역동적 경제, 행복한 나라, 담대한 미래, 살기좋은 지방시대, 자유, 평화, 번영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어렵고 험난합니다. 한반도 통일은 한민족의 동질성을 찾아가는 머나먼 여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자포자기해서는 안 되고 통일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하겠습니다. 통일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민족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반도 통일도 이뤄지기 어렵다고 포기하면 통일은 영원히 물 건너 갈 것입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통일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 통일의 끈을 놓지 않을 때 평화통일의 대한민국은 반듯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꿈꾸며 준비된 통일은 평화통일 대한민국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7.경기대표 (김태희)
통일에 대한 민주시민 의식 함양
안녕하십니까.
동두천여자중학교 3학년 김태희입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여러분들의 안녕이 진정으로 궁금하여 묻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방송 등을 통해 접해본 적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나라의 전쟁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먼 나라의 이야기인 듯 보고. 듣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세계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들은 정말로 안녕하십니까? 진정 안녕하십니까?
그럼,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행복하십니까? 행복하시다면 언제가 가장 행복하십니까?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밥을 먹을 때!
웃으며 잠자리에 들 때!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해봤습니다. 우리가 한민족인 북한을 등지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지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우리가 편한 일상을 보내는 동안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나서서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행복과 안전을 바라며 밤낮으로 훈련하는 수많은 국군 장병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우리는, 그들의 노고를 잊은 채 당연한 듯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연설이 끝난 이후부터라도, 여기 계신 분들은 현재의 내 행복이 다른 이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비롯되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해보려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아직 온전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전쟁의 불씨가 남아있는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북한이 우리나라에 수시로 보내는 오물 풍선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굳건한 70년간의 분단을 멈추고 우리는 이제 통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생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처럼 죽음에 이르는 전쟁을 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여 진정으로 행복한 통일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불안한 현재와 미래보다 더욱 행복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생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의 이 작은 소망이 세상을 바꿀 작은 씨가 되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분단 없이 언제나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우리는 지금도 나라를 지키는 이들의 노력에 감사해야 하며, 남북한에 발전적 관계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눈부시게 아름답고, 찬란하게 행복한 우리나라에서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이 연사 진심으로 소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8.경기대표 (손샤인)
자랑스런 우리나라! 올바른 힘으로 지켜나가요!
저는 자랑스런 우리 나라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를 매 순간 느낍니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는 전쟁과 내전, 범죄와 테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다고 상상하면, 얼마나 힘들고 불행했을지 생각해 봅니다. 매일 총소리와 포격소리에 불안에 떨며, 학업이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기가 힘들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이런 어려움에 비해 저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새삼 느낍니다.
다른 나라의 어려움을 뉴스를 통해 접할 때마다, 우리나라의 평화와 풍요함, 그리고 편안함에 대한 감사함이 더해집니다.
역사 수업과 책을 통해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힘들고 고난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늘 다른 나라의 침략과 전쟁 속에 사셨던 우리 선조들의 희생은 이 나라를 위해 싸우며 침략과 전쟁들을 이겨내고 이렇게 좋은 우리나라가 되게 해 주신 발판이 되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 평화롭고 편안하며,풍요로운 우리나라에서 살지 못했을 겁니다.
나라를 외부의 힘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은 강한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강한 힘과 경제력을 키워 다른 나라의 도전을 물리치고 미리 예방하여 불안한 싹을 잘라 내는 힘 말입니다.
학교에서 괴롭히거나 못살게 구는 친구가 있을 때, 내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나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강한 힘과 경제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심지어 남을 해쳐가며 힘을 기릅니다. 물론 내 나라를 지키는데 중요한 방법입니다만 그 기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무너지는 힘이 됩니다.
우리 선조들은 한번도 다를 나라를 해치거나 침략해서 남의 것을 빼앗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존중하며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침략과 어려움을 모두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강한 힘을 통해서가 아닌 약하지만 많은 힘들을 합치고, 이 땅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와 정신이었습니다.
남의 것을 뺏고 정복하려던 나라들의 대부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힘을 모아 지켜내고 남을 생각할 줄 알았던 우리나라는 지금까지도 살아 남아 있습니다. 오히려 전세계 어려운 곳에 힘을 나눠주고 선한 영향을 끼치는 "올바른 강한 힘"을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선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내 욕심과 내 것을 주장하다 다른 나라에 침략 당하고 빼앗기던 아픈 시간들을 넘어서고 힘을 모아 나라를 되찾고 지켜냈던 영광의 시간들을 말입니다. 그 힘들이 저는 올바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빼앗고 훔치는 힘이 아니라 지키고 협력하고 나누는 힘 말입니다.
"강한힘", "빼앗는 힘"을 가지고 남을 해치려 하는 나라들은 지금도 있고 미래에도 역시 있을 겁니다.
저는 현재와 미래 시대에도 우리 선조들처럼 "올바르고 지혜로운 힘을 기르고, 그 힘을 뭉쳐서 당당히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미래의 세대에도 그 힘을 전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풍요롭고, 평화로우며, 늘 행복한 나라에 저처럼 감사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9. 강원대표 (김시원)
나의 나라, 대한민국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국민인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인제 어론초등학교 4학년 김시원입니다.
모두들 아시는 노래지요? ‘아름다운 우리나라’라는 노래의 한 구절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수려한 자연과 훌륭한 문화유산, 가장 과학적인 글자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 강인한 정신력 등 우리나라를 빛내주는 것들은 이미 충분합니다.
우리 나라가 있다는 것.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을 뉴스로 보았습니다.
자신의 땅을 차지하기 위, 유한 처절한 전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고 있었습니다.
노약자, 어린아이들도 예외가 아니었지요. 정말 무섭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 일은 우리의 과거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슬프게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진 우리나라의 유일한 분단 도입니다.
우리나라의 또 다른 이름은 남한입니다. 그리고 북쪽에는 하나의 나라였던 북쪽의 한국, 북한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두 개의 나라가 되었고, 여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통일은 더욱 멀어질 것입니다.
이산가족 문제, 인구와 영토의 증가, 다양한 자원확보, 관광지 개발 등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정말 많지만, 한 가지로 줄인다면 그것은 국민들의 행복입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열심히 살아나가며 소소한 행복을 얻는 것,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 것. 모든 인간이 바라는 것 아닐까요?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도 조금씩 ‘통일’이라는 단어에 젖어들어야합니다.
서로를 그리워했던 오랜 시간 만큼 우리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언어, 문화, 생활모습 등 모두가 노력하여 천천히 가까워져야할 것입니다.
단, 우리가 통일을 할 때 꼭 지켜야 할 것은 그 방법이 평화적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그 목적이어야 하고,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어야 합니다.
둘째,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가장 현명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갈라진 틈을 매우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셋째,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논쟁과 다툼이 생길지라도 자유주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충북대표 (안가람)
애국애족
안녕하세요, 저는 안가람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내가 왜 이 자리에 섰을까?" 입니다. 그것은 돌아가신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 평소 하시던 말씀 때문입니다.
올해 6월 6일 현충일, 저희 가족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증조할아버지의
유해를 국립 괴산호국원에 모셨습니다.
평소 왼쪽 가슴에 늘 태극기 배지를 달고 다니시던 증조할아버지께서는 저를 부를 때면 한 번이 아닌 여러번 “가람아, 가람아” 라며 다정하게 말해주셨습니다.
저를 바라보며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가람이, 네 이름의 뜻을 아니? 바로 “강”이란다.가람이는 이름처럼 흐르고 흘러 하나로 이어주는 강 같은 사람이
되라." 저는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하나로 이어주는 제 이름 '가람'이
참 좋습니다.
그런 증조할아버지의 마지막 말씀은 "애국애족" 네 글자였습니다.
여러분, 왜 애국애족일까요?
1950년 6.25 전쟁 당시 증조할아버지께서는 고등학교 2학년이셨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으로 입대하셨고, 전쟁터에서 총을 들고 싸우셨습니다.
오른쪽 무릎에 총상을 입으시면서도 끝까지 나라를 지키셨던 분이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평생 '애국애족'이라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가족과 친척들에게도 이 네 글자를 강조하셨습니다.
여러분, 애국애족이란 무엇일까요?
애국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고, 애족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내 이웃과 내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돕는 것, 바로 그것이
애국애족의 정신 입니다.
여러분,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통일은 단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것만이 아닙니다. 서로 돕고, 평화롭게
살아가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어울려 노력하는 나라입니다.
저는 이렇게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증조할아버지의 말씀은 저에게 늘 마음속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애국애족'의 마음을 가지고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애국애족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친구를 돕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나라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바로 애국애족입니다.
우리 모두 그 마음을 잊지 말고, 함께 노력한다면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고맙습니다.
11. 충남대표 (진훈)
따뜻한 밥 한 그릇
안녕하세요. 저는 면천초등학교 5학년 진 훈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오늘 아침에 무엇을 드셨나요?
저는 엄마께서 차려주신 맛있는 쌀밥에 김치찌개를 먹고 왔습니다.
어젯밤 잠들기 전 엄마께서 내일 아침에 무슨 반찬을 먹고 싶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평소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랬더니 아침 밥상에 제가 먹고 싶던 김치찌개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어찌나 맛이 있던지 밥을 두 그릇이나 먹고 든든한 마음으로 학교에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사소한 밥 한 공기,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북한의 친구들 이야기인데요.
북한의 친구들에게는 사소한 밥 한 끼도, 식사 메뉴를 고르는 자유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같은 나이, 같은 얼굴 색, 심지어 같은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인데 누구에게는 자유가, 누구에게는 억압이 존재한다는 것이 열두 살을 먹은 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자유라는 것이 저에게는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일로 여겨졌는데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는 아주 사소한 일도 자유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어린이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어린이는 아직 약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도요.
하지만 북한 친구들은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자유도 보장받지 못한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어른들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친구들이 저와 같은 따뜻한 밥 한 그릇,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말하는 자유를 보장해 주세요.
북한과 우리나라가 통일을 한다면,
그래서 북한도 민주주의 국가가 된다면 사소한 밥 한 끼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저는 이런 통일에 관심을 갖고, 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알게 된 통일의 방법은 총 세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로 전쟁을 통해 한 나라가 승리하여 나머지 나라를 점령하는 무력 통일,
두 번째로 두 나라가 원만하게 합의하여 하나의 나라가 되는 평화통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나라가 붕괴되어 남아 있는 한 나라가 그 나라를 흡수해 버리는 흡수 통일.
저는 앞서 말한 세 가지 통일 방법 중 반드시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로 인해 그 누구도 다치거나 죽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TV나 신문에서 전쟁으로 죽거나 다치는 많은 어린이들을 보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 또한 힘이 없고 약한 어린이들입니다.
자유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아무 잘못 없이 어린이들이 죽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모여 평화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맨 처음 제가 말씀드렸던 북한
친구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 먹는 것도 그리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열두살 저는 그리 큰 욕심은 없습니다.
다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주 보고 웃으며 북한 친구가 고른 메뉴를 맛있게
먹는 것.
그날을 위해 우리 함께 서로 사랑하며 지냅시다.
이상으로 면천초등학교 5학년 진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 충남대표 (한도희)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내가 죽거든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 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 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전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입니다.
유언을 통해 죽고 나서도 대한 독립을 위해 힘 쓸 것임을 약속한 안중근 의사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안중근 의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김구 등 대한의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진 고통을 받으셨지만 끝내는 나라의 독립을 못 보고 돌아가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아프고 힘든 세월이 지나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유언으로 나라의 독립을 외친 선열들이 있는 이 땅의 후손들이 시대가 변해가면서 잊혀져 감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일제강점기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 등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견디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었기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선열들에게 더 당당한 대한민국이 되고자 간절하게 외칩니다.
우리는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이기에 발전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른 자세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지금의 즐거움은 과거 선열들의 희생이 있음을 망각하지 않고 바른 태도로 학교생활을 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청소년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학교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냉난방 시설과 멀티미디어 교실, 부족함이 없는 학교입니다.
이런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감사하며 학업에 정진해야 합니다.
둘째로, 안중근 의사의 유언처럼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야 할 것으로 현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돌아가는지 바른 눈을 뜨고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위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뉴스나 기삿거리들을 보면서 건전한 비판과 창의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잘 챙겨보지 않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말씀을 실행하기 위해서, 또한 더 발전된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미래세대인 저희가 뉴스나 기삿거리를 보며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땅! 어떤 나라입니까? 바로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입니까? 민주주의란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민의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뽑고 그 대표자가 나라를 잘 다스리는 국가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민주주의 국가의 특징인 선거권을 헛되지 않게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미래를 보며 대한민국을 정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고통은 우리가 겪은 고통은 아니지만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었던 고통이라 생각하면 가슴이 정말 아파옵니다.
이렇게 아프고 슬픈 세월이 지났습니다. 6월이 오면 매번 형식적으로 호국보훈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러나는 호훈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지금보다 더 발전된 대한민국을 힘을 합하여 만들어야 한다고 두 손 모아 강력하게 외칩니다.
감사합니다.
13. 전북대표 (박지윤)
민주주의의 기적, 대한민국의 미래
안녕하십니까. 강호항공고 박지윤입니다.
여러분은 기적을 믿으십니까? 저는 기적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을 보고 기적이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역경을 극복하고 도전으로 이루어낸 기적의 연속이었기 때문입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며 우리는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를 향해 총과 칼을 들이밀며 공격하였습니다. 과거 한마음 한뜻으로 자유를 억압하는 일제에 맞서 싸웠던 마음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쟁은 국가와 국민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분단이라는 아픔을 남기게 되었지만 전쟁기념관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의 대의는 정의로웠고, 우리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비록 상처를 남겼지만 그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말 같습니다.
전쟁의 폐허와 가난 속에서 일어선 대한민국의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여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8.6%나 성장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그 결과 불과 몇 십 년 만에 대한민국은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서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경제성장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열망과 노력은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선대들이 폭압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정권을 향해 끊임없이 소리쳤으며 자유와 정의, 인권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싸워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라는 결실을 이루어냈습니다.
우리는 빛이라고는 볼 수 없었던 어둠 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선대들은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와 정의와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국민의 주권을 되찾고 민주화를 일궈낸 것입니다.
누구는 이러한 노력을 미완의 혁명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일궈낸 결과이며, 지금 우리 대한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이러한 투쟁 역사는 우리에게 큰 교훈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또 많은 피와 땀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보다 더 강한 상대에 맞서 굴복하지 않고 자유와 평화를 갈망했던 선대들의 깊은 뜻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기적으로 나타났고 우리는 그 기적을 계승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를 선물해 준 선대들의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기적을 계승하기 위해서 거창한 계획이나 성대한 뜻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를 돕고 지지해야 합니다. 선대들이 지켜온 역사를 이어받아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나아가야 합니다. 앞으로의 기적은 끝이 없을 것이고 우리가 일궈낸 자유와 민주주의를 토대로 후대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써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공고히 다지는 것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우리의 희생과 투쟁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된 민주주의를 이루어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기적, 그 기적에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4. 전북대표 (소유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우리의 사명
안녕하십니까, 강호항공고등학교 소유림입니다.
여러분 이번 파리 올림픽을 보셨습니까? 양궁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의 놀라운 성과는 단순한 금메달 획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땀과 노력, 그리고 팀워크의 결실입니다. 양궁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밀함 그리고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스포츠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지 경기장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필수적인 가치들입니다. 이러한 가치와 더불어 자유와 평등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핵심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이 실현되기까지 숭고한 희생과 이를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사명에 대해 연설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보호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북한이 남한을 기습적으로 침공해 시작되었으며, 유엔군과 중국군이 개입한 국제적인 전쟁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약 100만 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였고, 수많은 가족들이 이산가족으로 남게 되었으며, 주요 도시와 산업시설들이 파괴되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한 분의 말씀이 떠오르는데요. “나는 단지 한 사람의 생명이지만 내 죽음으로써 수천, 수만 명이 살아갈 수 있다면 기꺼이 나의 생명을 바칠 것입니다” 이 말씀은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김만술 하사가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기적을 이루기 위해 서로를 돌보며 희망을 잃지 않았고,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우리 선조들은 전후재건을 위해 많은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였고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쉼 없이 일한 결과 마침내 대한민국을 한강의 기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1960년 4.19혁명과 1980년대의 민주화 운동에서도 선조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 소리치고 뛰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나라를 다시 일으키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은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 그리고 후손을 향한 애정이 담겨져 있으며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발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 이제 다음 세대, 그리고 전 세계에게 어떤 기적을 보여줄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평화와 인권, 다문화 존중에 관한 가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민주시민에 필요한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해 큰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저 역시 민주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등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 배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작은 행동들이, 미래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우리가 함께 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더 많은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 기적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5. 전북대표 (윤은혜)
기적의 대한민국
안녕하세요, 저는 동신초등학교 6학년 윤은혜입니다.
여러분, 한 나라가 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해 70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바로 대한민국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 기적 같은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1948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자유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며, 법치주의와 민주적 절차를 지켜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고, 이 선택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첫 번째 기적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건국 초기 대한민국은 결코 쉬운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이 따랐고, 6·25 전쟁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 개발 계획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자, 그럼 무엇이 이 기적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바로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는 작은 자동차 공장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또 삼성은 가전제품 하나로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IT 리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고, 기업은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룬 기적을 바탕으로, 더 큰 기적을 꿈꿀 수 있습니다.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통일된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더 강해지고, 한반도 전체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날을 꿈꿉니다. 그리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이 기적은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더 큰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사위원 여러분, 대한민국은 기적을 현실로 만든 나라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큰 기적을 위해 나아갈 겁니다. 그리고 저는 학생의 신분에서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의 정신에 감사드리며 자유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6. 전남대표 (김소영)
웃는 대한민국, 우는 북한 사람
지붕으로 올라간 소, 산꼭대기 사성암에 올라가 멍하니 섬진강을 바라보는 소.
존경하는 여러분!
지난 2020년 8월, 제가 살고있는 구례에 홍수가 났습니다. 섬진강 다리는 넘쳐 살고 있는 집들은 잠기고, 소들은 지붕에서, 산에서 ‘음매음매’ 살려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삶의 터전 5일 장터와 논과 집들이 잠겨 힘들어할 때, 대한민국 곳곳에서 달려온 자원봉사 아주머니 아저씨, 구호품과 성금은 물밀 듯이 들어와 4년이 지난 지금은 소도 웃고 사람도 웃고, 장터는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난 8월, 북한 자강도에 홍수가 나 천 명도 넘는 사람이 죽고, 집과 논밭은 잠겨 수많은 수재민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인데, 돈도 없고, 식량도 부족하고, 심지어 생활필수품도 없는 북한 사람들은 울고만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왜, 대한민국 사람들은 힘들어도 웃고, 북한 사람들은 힘들 때 울까요.
첫째,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고, 북한은 독재자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은 주인의식이 바탕이 되어 서로 돕고 스스로 나누지만, 북한은 배급받은 식량도 부족해 나눔이 없습니다.
둘째, 웃음이 있는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고, 눈물만 있는 북한은 절망으로 웃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와 소통하지만, 북한은 단절이 있습니다. 소통은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하지만, 단절은 발전이 아닌 후퇴만 하기 때문에 사람도 웃고, 소도 웃는 대한민국에 비하여 북한은 울고 있는 사람들 뿐이라고 초등학교 3학년인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존경하는 여러분!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살고있는 대한민국이 독재자에 시달리는 북한 사람들을 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희망풍선입니다. 북한은 커다란 풍선에 쓰레기를 담아 대한민국으로 날려보내지만, 우리는 쓰레기 풍선이 아닌 대한민국과 세계의 아름다운 소식을 담은 희망 풍선을 보내주어야 합니다.
독재자를 위한 도움이 아니라 북한 주민을 위한 도움,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도움, 세계 1등 인터넷을 이용한 북한 실정을 알리는 희망풍선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도움.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 초등학생들은 북한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희망풍선을 만들어 인터넷을 이용하여 세계 모든 나라에 알리는 편지쓰기 운동을 펼친다면, 이 또한 북한 어린이를 살리는 희망풍선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웃는 대한민국은 위대합니다. 서로돕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일 등 국가입니다. 독재국가에 살고있는 북한에 평화를 담은 희망풍선이 많이 많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7. 경북대표 (한영현)
카나리아의 꿈
우리 집에는 비어있는 새장이 있습니다.
지난 봄,어머니께서는 카나리아 한 쌍을 사오셨는데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집안의 분위기도 한결 포근해졌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돌아오기가 무섭게 새장으로 달려가 카나리아에게 “오늘도 잘 지냈어?”하고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카나리아가 무척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현아, 우리를 새장에서 꺼내 줘. 우리도 다른 새들처럼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어, 제발 부탁이야.‘ 저에게 애원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장 문을 활짝 열고 한 쌍의 카나리아를 날려 보냈습니다. “날아라,카나리아야, 푸른 하늘을 마음껏 날며 자유와
행복을 노래하라”고 빌어주었습니다.
여러분, 새장 속에 갇힌 카나리아처럼 북한의 부모형제들은
공산주의라는 새장에 갇혀 자유와 평화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실정이 얼마나 참혹한가는 자유를 찾아 죽기를 각오하고
북한을 탈출한 분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배고픈 나라, 빈부귀천의 차이가 극도에 달한 나라, 14살짜리 딸에게까지 권력 공부를 시키며 4대에 걸친 세습 독재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이 말하는 지상천국이란 김정은 일가를 비롯한 몇몇 노동당 간부들에게 국한된 것이라는 것은 중학생인 저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라는 새장에 갇힌 북한 형제들에게 자유와 민주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우리가 대북전단지를 살포하자 당황한 그들은 오물풍선을 내려 보내는 졸렬한 수법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새장에 갇힌 새가 아니라 마음껏
자유를 향유하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스스로가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실패하고 실수해도 포기하지 않고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민주
대한민국,나의 자유와 행복이 소중한 만큼 남의 자유와 행복도 지켜주는 참된 민주의식 이러한 정신과 행동이 6‧25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경제발전과 선진국의 꿈을 이룩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북한이 공산주의라는 새장에 갇혀 있는 카나리아라면 우리 대한민국은 푸른 하늘을 마음껏 날며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는
카나리아입니다.
나라사랑이란,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인식하여
나의 꿈, 나의 행복이 타인의 꿈과 행복, 나아가 대한민국의
행복과 직결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협력하고 도와주며 꿈도 아픔도 함께 나누며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노래하는 통일세대의 청소년이 될 때 북한의 부모
형제들도 공산주의의 새장을 부수고 자유와 통일의 창공으로 날아오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18. 경남대표 (황금희)
기적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무지개 색깔’ 정치인!
반갑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치를 꿈꾸는 정치 꿈나무,
진주여자중학교 1학년 황금희입니다.
여러분, 올 해 우리가 사는 지구촌은 '슈퍼선거의 해'를 맞았습니다.
세계 76개 나라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전 세계 인구의 무려 4분의 1이 투표를 하는 해인데요. 지난 4월 10일,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을 대표하여 나랏일을 하는 국회의원 총선이 있었지요? 여러분은 어느 당과 어떤 후보를 지지하셨나요?
네, 이번 총선에선 30대부터 80대까지 당선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20대 당선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건 청년층의 투표율이었는데요. 20대 투표율은 12.9퍼센트, 30대 투표율은 가장 낮은 11.3퍼센트에 그쳤습니다. 기성 정치에 실망하고 높은 월세와 생활비 등 경제 상황에 좌절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정치가 자신의 삶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력감으로 선거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청년들도 정치와 나랏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일제식민통치와 독재정치시절입니다.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이끌어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시 청년들은 엄청난 희생과 헌신으로 세상과 부딪혀 싸웠습니다. 그때의 청년들은 어째서 목숨을 걸면서까지 정치와 나랏일에 앞장섰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뜨겁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잃고 자유를 잃었을 때, 그 상실감은 피 끓는 젊은 청년들의 애국심에 불을 지폈고, 그 간절함으로 나라와 자유민주주의를 찾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가 20대 청년이 되었을 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 해답은 바로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에선 초등학생들도 의무적으로 정치교육을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학교에서 정치는 과연 무엇인지, 정치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 패전국이란 역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불의한 정치에 항거할 수 있는 국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국민의 민주 의식과 정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요.
주목할 점은, 정치교육에 정부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고, 정당의 정치색이 투영되지 않은 일정한 독립성을 갖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학생들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삶은 훨씬 더 팍팍해지고 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지금 열심히 공부하면 나중에 우리도 빛을 볼 수 있는 걸까요? 책상 앞에 앉아서도 수많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저는 청년 정치인을 꿈꾸지만, 청년만을 대변하는 정치인을 꿈꾸진 않습니다. 세대와의 갈등, 지역, 이념 간의 갈등, 소수자와 다수자의 갈등 사이에서 화합과 연대를 이끌 수 있는 무지개 색깔의 정치인을 꿈꿉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여러 당이 함께 아름다운 무지개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정치 말입니다!
지금의 정치인들도 세대와 당 색깔을 불문하고 처음 정치를 하고자 했던 마음은 모두 같지 않았을까요?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마음 말이지요. 이 마음으로 서로 연대할 수 있다면, 세대와의 갈등, 이념 간의 갈등을 넘어 기적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무지개빛 정치를 맞이하는 날도 꼭 올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지금까지 12년 후 25대 총선 후보를 꿈꾸는 무지개색깔 정치꿈나무!
황금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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