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외경제TV] 양상현 박동민 기자 = 경기 포천시 민간단체가 8월 28일 오전 10시, 포천시 포천천 실개천에서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7월 26일에 이어 두 번째 방류다.
이날 환경단체인 (사)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포천시직할회(회장 최영호)와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포천시지회(회장 한진수)는 포천천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미꾸라지 약 5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윤충식 도의원 등과 함께 유관기관, 국가유공자 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포천시지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모기 방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들 민간단체는 포천천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미꾸라지 60kg(약 5만마리)을 방류했다. 미꾸라지는 실개천 바닥을 파고 들어가 유기물을 분해하고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수질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모기 방제 효과도 있다.
직할회는 이번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통해 포천천이 생태계 건강성과 생물의 다양성을 증대하고,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생태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영호 회장은 “이번 미꾸라지 방류로 ‘살아 숨 쉬는 포천천’을 만들고, 친환경 방역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가유공자 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가 지난달에 이어 계속해서 포천천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포천천을 가꾸고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포천시지회 한진수 회장은 "미꾸라지가 방류되면 포천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물속의 유기물 분해가 촉진되어, 수질 산화력이 증가한다. 이는 물속에서 살아가는 다른 생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꾸라지 한 마리는 장구벌레 등 모기 등의 유충을 1000마리나 잡아먹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병원체 전파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는 지난 2020년부터 포천천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미꾸라지 방류 행사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