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임원과 대의원님께
안녕하십니까?
2022. 2. 14. 정기총회에서 재 신임을 받아 제 20대 총재로 선임된 송영무입니다.
입춘과 우수가 지나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자유총연맹 임원님들과 대의원님들의 건승하심을 빌면서,
20대 총재로서 구상하고 있는 자유총연맹의 개선 방안과 발전에 대한 소견을 말씀드리고,
현명하고 길잡이가 될 귀한 말씀을 청하고자 모든 분들께 이 서신을 올리고자 합니다.
우리 자유총연맹의 역사를 잠시 축약해 보면,
◦ 1945년 2차대전이 종전되고 소련을 주축으로 공산주의 세력이 팽창하여 중국본토와 한반도 북부가 공산화됨에 따라
- 1949. 8. 8. 진해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장개석 총통이 태평양동맹을 결성 하자는 협약이후
- 1954. 6. 15. 진해에서 개최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창립총회가 우리 총연맹의 시발점이었고,
- 1964. 1. 제 3공화국이 시작되는 즈음에 한국반공연맹이 정식 창설되어 1989. 1월까지 냉전시기에 국민들의 반공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우리 총연맹이 앞장서 왔었던 바, 그 기간은 무려 35년이었습니다.
◦ 1980년대 말에 소련이 개혁 개방함에 따라 냉전시기가 지나가고, 우리 대한민국은 북방정책을 추진하여 러시아와 중국과 수교하기 이전에 우리 한국반공연맹은 한국자유총연맹으로 개명하고 자유민주정신운동의 국민운동 단체로서 비정부기구(NGO)로 탈바꿈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 2020년대 초기인 현재까지 여러 총재님들이 많이 노력해 온 결과 우리 총연맹도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만,
- 1989년에서 2022년까지 무려 33년이 흘러 한 세대가 넘게 지나는 세월동안
- 세계적으로나 동북아지역의 각국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지난 어느 세대보다 급변하고 있는 와중에서
-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뒤쳐져서 따라가는 후진국에서,
이제는 앞서가는 선진국으로 발전하여 세계에 모범이 되는 선진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우리 총연맹도 과거의 공산주의에 대처하기 위한 반공연맹이나 후진국 시절의 정치 편향적 관변 단체에서 탈각하여
- 그야말로 여러 선진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보여주듯이 자유민주시민 정신운동의 비정부기구(NGO)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 이러한 인식하에 저는 이미 취임사에서 “저에게 부여해 주신 임무는 영광의 길만이 아니고 힘들고 어려운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 있는 우리 총연맹이 해야 할 일들을 추진 하기에 앞서,
우리 총연맹의 임원, 대의원, 직원 모두는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하셨으리라 믿고 있기에,
우리 총연맹의 미래를 발전시키고자 몇 가지 개선사항을 제시하겠습니다.
◦ 세부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는
- 그 첫째로 이미 언급했듯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임원이나 조직원을 선발시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조직을 정비함에 있어 부총재 및 이사 등 임원의 수를 축소하고, 청년회, 여성회의 조직은 각 지부 지휘 하에 두되 각 기능별 직무통제는 총연맹 본부에 두는 것과, 총연맹 직원 중 사무총장을 내부 승진 하도록 하고,
임원과 조직원 선발시 현행 기준을 가다듬고 철저히 준수토록 정관과 규정을 수정 검토하겠습니다.
- 둘째로 우리 총연맹의 지향점은 정관에 명기된 것과 같이 자유민주 주의를 항구적으로 옹호 발전시키기 위해 젊은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자유민주시민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까지 해오던 연간계획을 수정·보완토록 검토하겠습니다.
- 셋째, 근로자들의 직업 안정성을 보장시켜주기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대주주 지위에 있는 우리 총연맹이 한전산업개발(주)의 주식을 한전에 매각하고, 그 매각 자금으로 어떠한 사업에 투자하여 그 배당금이나 이익으로 총연맹의 예산을 확보하고자하니 많은 정보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넷째, 우리 총연맹의 단합과 결속력을 다지고 신규 젊은 회원들을 다수 모집하기 위하여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유-튜브 방송과 인터넷 등 SNS를 적극 운용토록 하겠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두 시청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과 같은 4가지 사안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하여 2/4분기 이사회와 임시총회에 구체적 안을 상정하도록 하겠사오니,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결정해주시면 시대에 부응하는 우리 총연맹으로 발전되리라 믿습니다.
◦ 끝으로 우리 총연맹의 과거 지나온 반세기 넘는 역사에서 국민으로부터 「관변단체 아니냐?」 「정치적 편향성이 심하다.」 「총재 자신이 출세하려고 연맹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의혹은 과거지사로 돌리고,
이제 진정한 국민정신 개선 운동단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재부터 지부지회 모든 회원들까지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추스릅시다!
우리가 변해야 국민이 이해하게 되고, 그런 다음에야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같이 가 주시리라 믿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새봄에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시길 기원하며,
2/4분기에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십시오.
2022. 2. 21.
제20대 총재 송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