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은 2017년 11월 13일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에게 무차별 총기난사를 한 김정은 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규탄하며 향후 바람직한 대북경계태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성명한다.
1. 우리는 김정은과 노동당에 대한 이른바 ‘당성’이 검증된 병사들이 배치되는 판문점에서 북한 병사가 탈출을 감행한 것은 이미 북한 체제의 모순과 부패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실증하는 것이며,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체제는 붕괴할 수 밖에 없다는 역사의 철칙에서 북한 역시 예외일 수 없음을 천명한다.
1. 우리는 남북대화와 소통을 위해 조성된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자국 병사의 등에 총기 난사를 하는 북한 정권의 야만성을 규탄한다. 또한 귀순 용사 치료과정에서 기생충 감염 등 후진국형 질병에 무차별 노출돼있음이 드러난 것에 비추어 1인 전체주의 북한 정권이 결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없음을 온 국민이 직시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한다.
1. 우리는 공동경비구역이 유엔사 관할이라해도 남한과 북한 군이 대치한 곳은 그 장소를 불문하고 전장(戰場)으로 이해하는 것이 국방의 기본이라 믿는다. 따라서 현지 한국군 지휘관에게 마땅히 “선조치 후보고”할 수 있는 재량이 부여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민-관-군이 다각적으로 유엔 당국과 협의해줄 것을 당부한다.
1. 우리는 초병의 무대응을 공개적으로 “잘한 것”이라 칭찬한 송영무 국방장관의 언행이 향후 군의 대북경계 태세와 군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하며 외교에는 강경-온건 전략이 교차되지만 국방과 안보 만큼은 정치와 세파(世波)에 연연해서는 안될 것임을 350만 한국자유총연맹 회원의 이름으로 천명한다.
2017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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